
(재)전주문화재단(대표이사 최락기)이 지역 문화불균형 해소와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전주지역 청소년센터들과 손을 맞잡았다.
전주문화재단은 17일 오후 3시 팔복예술공장에서 ‘문화향유 불균형 해소 및 시민주도 문화예술활동 활성화’를 위한 업무협약(MOU)을 체결했다. 협약식에는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안이순 덕진청소년센터장, 김관우 솔내청소년센터장, 김법안 완산청소년센터장, 조정현 인후청소년센터장, 김성철 전주청소년센터장 등 전주지역 5개 청소년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.
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‘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’의 일환으로, 지역 간·계층 간 문화예술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.
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, 디지털 창작 활동, 전시·공연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참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.
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▲시민 주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공동 기획 및 실행 ▲청소년 및 지역 주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▲디지털 기반 융복합 창작활동 발굴 및 실험 ▲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·사업 협력 및 자원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.
전주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주도 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인 ‘만사OK’의 일환으로,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기획·창작·발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.
이를 통해 단기적인 체험을 넘어, 청소년이 전주의 미래 문화를 이끌어가는 창작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.
향후 각 청소년센터는 AI 작곡, ChatGPT 활용, 디지털 드로잉 등 디지털 기술과 전통문화를 융합한 창작 프로그램을 기획·운영하며, 그 결과물은 오는 10월 열리는 ‘2025 미래문화축제 팔복’을 통해 시민과 공유될 예정이다.
전주문화재단은 각 기관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할 방침이다.
최락기 대표이사는 “이번 협약은 문화 격차를 해소함과 동시에 지역 청소년이 문화예술의 주체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”이라며 “지속가능한 시민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”고 밝혔다.